반응형

본 글은 홍콩 여행을 정리하기 위해 작성한 글이다.

 

  1. 방문 지역 정리
  2. 여행 비용 정리
  3. 홍콩에 대한 느낌과 생각 정리
  4. 여행 기타 정리

 

요약 : 먹으러 다시 가고 싶다.

식도락은 혼자가면 편한 곳이다.

 


 

01.11 (토) 방문지역

센트럴 팀호완

위치 : 홍콩섬 Central Plaza 역내 (매표소 바로 밑 지하)
비용 : 120 HKD

메뉴 :

  • 쇼마이 (돼지고기 새우 딤섬), 42 HKD
  • 돼지간 창편, 34 HKD
  • 에그누들 간장볶음, 34 HKD
  • 특별홍차 10 HKD

에그누들 볶음이랑 쇼마이가 참 맛있다.

에그누들 볶음은 간장으로 볶았다고 했는데, 그렇게 짜지도 않고 기름 코팅이 잘 되어있어서 참 맛있다.

돼지 간 창편은 순대의 간처럼 퍽퍽한 것이 아닌 매우 찰기가 있었다. 그리고 곁들여 뿌리는 간장도 감칠맛이 너무 좋았다. (창편은 고수 향이 난다)

하가우는 찌는데 좀 오래 걸려서 10분은 기다린 것 같다.

 

012
센트럴 플라자 지하의 탐호완, 넘기면서 봐라.

 

01
메뉴판

 

01.12 (일) 방문 지역

사보식당, Fortress Kitchen 四寶食堂

위치 : North Point 역 근처
비용 : 82 HKD

메뉴 :

  • Signature Set (소 사태 국수, 스크럼블 에그, 수제 빵) 42 HKD
  • E Set (토마토마카로니돼지갈비스프 ?와 파인에플 번, 홍콩식 밀크티) 40 HKD

아침 8시에도 약 10여 명의 많은 이들이 줄을 서고 있었는데,

혼자라고 하니, 합석해도 괜찮으면 들어오라고 했다.

매우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.

 

소고기 국수는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육수랑 땅콩 소스 같은 것을 썼는지, 국물이 자꾸 당기는 맛이였다. 그리고 향신료를 뭘 썼는지 따듯하게 해주는 느낌이였다. 또 먹고 싶다.

토마토마카로니스프는 왠지 자취음식 같았다. 맛이 있는데, 너무 1인 가구가 해먹을 만한 구성이라고나 할까. 집에서 해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.

 

사보 식당 앞
01234
먹은 메뉴들. 맛있다.

 

길가다 멋있어서 한 컷. Chun Yeung Street 초입의 정육점이다. 트램이 다니는 길거리 시장이다.

 

 

딤딤섬 몽콕 點點心

위치 : 몽콕 역 근처비용 :
비용 : 150 HKD

메뉴 : 

  • 우롱차 8 HKD
  • 하가우 (새우 딤섬) 38 HKD
  • 샤오롱바오 34 HKD
  • 치우초우(?) 스타일 딤섬 28 HKD
  • 스페어립 반찬 26 HKD
  • 콜라 10 HKD

여기는 주문이 QR으로 가능해서 편리했다.

갈비찜 (상단) 은.. 뼈에 핏물을 안 뺐는지, 뼈 근처에서 고기 잡내가 좀 났다. 맛은 있는데.. ㅋㅋ

하가우 (우측)와 샤오롱바오(좌측)은 정말 맛있었다. 

치우초우 스타일 딤섬은 감자떡 같고, 향신료가 좀 특이했다.

 

012
식당과 먹은 메뉴들

 

 

침 차이 키, Tsim Chai Kee 沾仔記 (威靈頓街)

위치 : 홍콩섬 Central Plaza 역 근처 도보 10분
비용 : 73 HKD

메뉴 :

  • 3가지 토핑의 새우완탕비빔 62 HKD
  • 콜라 11 HKD

 

09-20년 12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받은 집.. 새우완탕면만 하는데 진짜 맛있다.

기본부터, 토핑을 추가할 수록 가격이 올라가는데, with Oyster Sauce 를 하면 굴소스만 끼얹어준 비빔면으로 준다.

다행히도, 새우완탕 국물을 주는데.. 진짜 너무 맛있다.

국물이 새우 살의 단 맛 뿐만 아니라 깊은 단 맛이 나서, 비유를 들면 감초 같다. 계속 당기더라.

그래서

  • 굴소스를 볶아서 한번,
  • 새우완탕국물에 담가서 한번,
  • 앞의 단지에 매운 소스가 있으니 매운 소스에 볶아서 한번

먹으면 정말 다채롭게 맛있다.

한국인 입맛엔 매운 소스는 한번 해먹으면 좋을 것 같다.

면이 기름 코딩되어 있고 약간 꼬들꼬들한 편인데 나름 불량식품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앞에 소스는 식초, 간장, 후추? 가 있고 단지에 매운 소스가 있다.

 

여기도 혼자 왔냐고 물어보니 프리패스로 들어갔다.

 

미슐랭 가이드 선정

 

0123
침차이키의 메뉴와 3가지 토핑 비빔면

 

타이청 베이커리 泰昌餅家 (中環店)

위치 : 홍콩섬 Central Plaza 역 근처 도보 10분
비용 : 27 HKD

메뉴 : 에그타르트 12 HKD, 우유타르트 15 HKD

 

후배의 추천으로 갔다. 홍콩식 에그타르트의 원조라고 한다.

특이하게도, 내가 보아왔던 에그타르트는 항상 뚜껑이 타있었는데,

여기는 맨들맨들했다.

계란을 넣었다는 느낌이 확 나는게, 에그타르트를 먹으면 계란 향이 난다.

그리고 매우 부드럽다. 쿠키부분도.

바스라지는 수준.

크리미하고 맛있었다.

01

 

 

스카이 테라스 428

양일 모두 낮/밤으로 방문했다.


스카이 테라스 가는 방법
1. 피크트램 타기, 3번 버스 타면 그리로 간다.
2. 등산하기. 걍 걸어가면 되는데 길이 좀 복잡하다. 센트럴에서 1시간 걸리는데, 계속 오르막이라 빡세다.
3. 1번 혹은 15번 버스를 탄다. 두 버스 다 종점이 스카이 테라스이다.

 

012

 

 

빅토리아 항구

홍콩은 홍콩섬과 구룡반도 사이에서는 드론 비행이 불가이다.

그래도 땅 위에서는 일부 비행이 되서 구룡반도와 홍콩 섬의 스카이라인을 담을 위치로 갔다.

빅토리아 항구 글씨를 위에서 찍은 사진. 그림자가 VICTORIA HARBOUR 라고 되어있다.

 

빅토리아 항구에서 홍콩 컨벤션 센터 뷰

 

홍콩 섬과 구룡반도

 

 

여행 비용 정리

환전 1 172,070 원 (1000 HKD, '24.02.10 환전, 172.07원=1HKD)
환전 2 95,000원 (500 HKD, '25.01.10 환전, 191.27원=1HKD)

 

전체 비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.

일일 평균 체류 비용은 13만원이다.

분류 금액
교통 ₩ 66,270
식비 ₩ 115,150
관광 ₩ 14,100
숙박 (1박) ₩ 55,674
총합 ₩ 251,194
기념품 ₩ 70,124
항공편 별도

 

기념품은 기화병가 에서 다음을 구매했다.

  • 에그롤 모듬 2개 (양철통, 개당 120 HKD)
  • 작은 판다 쿠키 (12입, 개당 60 HKD)

분류 별로 자세한 항목은 아래 더보기를 눌러보자.

더보기

홍콩 달러 1HKD 에 200 원이라고 계산을 단순하게 해서 보면 편하다.

교통비 정리 (총 352.5 HKD)

항목 금액 (HKD)
AEL (공항철도, 홍콩 공항 - 홍콩섬 센트럴 역) 110
15번 버스 (스카이테라스-홍콩섬 센트럴) 13
트램 (1회 탑승 3 HKD) 9
15번 버스 (홍콩섬 센트럴-스카이테라스) 11
1번 버스 (스카이테라스-센트럴) 11.8
MTR (센트럴 역 - 몽콕 역) 12.7
MTR (몽콕 역 - 조던 역) 4.9
MTR (홈툰 역 - 남청 역) 6.4
MTR (남청 역 - 동쪽 침사추이 역) 6.7
MTR (침사추이 역 - 센트럴 역) 7
AEL (홍콩섬 센트럴 역 - 홍콩 공항) 160

식비 정리 (총 612.5 HKD)

항목 금액 (HKD)
[저녁] 센트럴 탐호완 120
졸리비 치킨 3조각 66
편의점 맥주 3캔 (큰거 2개, 작은거 1개) 47
우유 2개 16.5
[아침] 사보 식당 아침밥 82
[점심] 딤딤섬 몽콕역점 150
[저녁] 침차이키 (새우완탕비빔 3가지토핑 + 콜라) 73
타이청 베이커리 (에그/밀크 타르트) 27
맥카페 커피 31

 

 

 

 

홍콩에 대한 느낌과 생각 정리

  • 언어
    • 표시 언어는 중국어 번체와 영문 메뉴를 가지고 있어서 여행 다니기 좋다. 한자를 배웠던 보람이 있다.
    • 그러나 서비스직종의 분들은 주 언어는 중국어이고, 영어는 잘 안된다.
    • 간판도 중국어 번체(영문) 으로 표기하는데, 우리나라에서 영어 혼용해서 쓰는 느낌이다.
    • 외래 문물에 영향을 많이 받으면 이런가 싶다.
  • 초고층 빌딩과 이층 버스들
    • 땅이 좁아서 그런지, 건물도 고층이고 창문도 위로 긴 형태가 많다.
    • 트램은 대부분 2층, 버스는 일부 단층 버스이고 대부분 2층이다.
  • 횡단보도
    • 횡단보도 통행 시 노란 터치패널을 터치해야 통행신호가 전환된다.
    • 딱딱 소리가 계속 나는데, 통행신호로 바뀌면 따다다다닥 소리로 바뀌면서 통행 가능을 알린다.
    • 이 소리가 시각장애인이나, 다른 곳에 정신 팔린 사람들이라면 소리로 어느 횡단보도에서 건널 수 있는지 알기 좋을 것 같다.
    • 네덜란드 여행 시에도 동일했다.
  • 버스와 지하철 탑승
    • 지하철도와 공항철도는 타고 내릴 때 모두 옥토퍼스 카드를 찍는다.
    • 버스는 탑승 시에 찍는다. 이거는 예전의 우리나라 버스비 지불 방식과 동일하다.
    • 트램은 뒤로 탑승하고, 내릴 때 앞으로 가서 옥토퍼스 카드를 찍고 내린다.
    • 하차 벨은 없고, 눈치껏 가서 내리고 싶다고 의사표현을 해야된다.
  • 식당의 위생과 서비스
    • 식당의 음식은 전반적으로 괜찮다.
    • 위생은 좀 그냥 우리나라 80-00년대 같다. 너무 깨끗하거나 그렇진 않은데, 그냥 사람사는 곳이라면 그럴 수 있다 싶은 정도
    • 서비스는 음식을 좀 툭툭 내려놓는 것, 과한 친절은 없고 필요한 행동만 한다는 느낌이다.
    • 구글 지도의 상점 댓글 보면 위생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더럽다, 음식을 던지듯 놓고 간다 하는데, 이건 우리나라가 유독 빈틈만 보이면 개지랄 하는 면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.
    • 우리의 잣대로 들이밀면 남들은 다 틀린게 맞지만, 우리의 잣대가 항상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않는가.
  • 도시의 치안
    • 외국인들이 야간 조깅을 하는거 보면.. 최상인 것 같다.
    • 반대로 필리핀 세부도 관광 도시이지만 야간엔 사람도 별로 안보이고 너무 으쓱해서 그런지 낮/밤 할것 없이 조깅하는 사람을 못봤다.
  • 육교와 음지의 노숙인들
    • 육교 위나, 그늘이 진 음지에 텐트나 우산을 둘러싸고 노숙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.
    • 히잡을 두른 점이나, 생김새를 보아 동남아의 말레이시아, 인도네시아 계열 같다.
    • 저임금 노동자이신 것 같고, 이러한 임금으로는 거주가 불가능해서 길거리 생활을 하시는 듯 하다.
    • 이야기를 찾아보니, 홍콩의 가정부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. 평일에는 집에서 숙식이 가능하나, 주말에는 내쫒아서 주말 간에는 노숙을 하는거라고.. 무서운 이야기다.

 

끝.

728x90

+ Recent posts